반환점 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KLPGA 선수들 성적은?
입력 2026.10.23 17:31
수정 2026.10.23 17:31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2라운드가 23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김민선7이 2번홀 티샷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안방에서 열린 LPGA 투어 무대에서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이 매서운 샷감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대거 점령했다.
23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펼쳐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의 약진이 유독 돋보였다.
김민선7이 단독 선두 유해란을 추격하는 공동 2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김민주, 박보겸, 김민솔 등 무려 4명의 국내파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LPGA 스타들과 어깨를 견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내파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가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곧바로 미국 무대로 직행할 수 있는 시드권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2라운드가 23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김민솔이 2번홀 티샷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지난 7월 메이저 대회 AIG 여자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LPGA 투어 무대를 밟은 김민선7은 거침없는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김민선은 "LPGA 투어의 멋진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설렜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도전할 계획이었는데, 안방에서 LPGA로 직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만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특급 루키' 김민솔의 기세도 매서웠다. 김민솔은 장타력을 앞세워 코스 내 파 5홀을 완벽히 요리했다. 경기 후 김민솔은 "파인비치는 코스 세팅상 파 5홀에서 2온 공략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며 "파 5홀에서는 무조건 타수를 줄여야 승산이 있다"고 전략적인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김민솔은 2라운드에서 4개의 파5홀에서만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밖에 베테랑 박민지가 공동 15위, 전예성이 공동 23위, 그리고 아마추어 김서아가 이다연, 이예원, 유서연2와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2라운드가 23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전예성이 2번홀 티샷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