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익 1조492억원..."두 분기 연속 1조 클럽"
입력 2026.10.23 15:56
수정 2026.10.23 16:52
3분기 배당금을 주당 220원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4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15.7% 감소했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4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2439억원)보다 15.7%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1조46억원)보다는 4.4%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5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7964억원)보다 4.9%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있었고, 이를 제외하면 이번 분기는 18.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순영업수익은 2조95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2% 줄었다.
이자이익이 2조3762억원으로 1.7%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5810억원으로 7.6% 감소했다.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6803억원으로 6.2%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7조359억원으로 4.5%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조6444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투자은행(IB)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작년 동기 대비 0.8%포인트(p) 개선된 42.3%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도 0.10%p 하락한 0.42%로 낮아졌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조5428억원을 기록했다. 수익 확대에 비용·건전성 관리 성과가 더해지면서다.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9.0%에서 3분기 누적 9.9%로 상승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2%로, 2분기 말(0.73%)보다 소폭 낮아졌다.
다만 은행 연체율은 2분기 말 0.43%에서 3분기 말 0.46%로, 카드 연체율은 1.81%에서 1.95%로 각각 상승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말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은 13.8%로 전 분기보다 0.01%p 올랐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276억원으로, 1년 전(7356억원)보다 39.7% 늘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06억원으로 1년 전(2조2933억원)보다 4.7% 늘었다.
은행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우량자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비용과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그룹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킹 등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보호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배당금을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금은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량자산 중심의 내실 성장을 추진해 온 결과,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해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