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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홍범식 "LG유플 해킹 은폐 확인되면 합당한 책임"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10.23 15:32
수정 2026.10.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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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고의 은폐 확인 시 위약금 면제해야”…배경훈 “회사 귀책사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해킹 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고의적인 은폐나 조사 방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수사 결과 LG유플러스가 해킹 사실을 고의로 숨겼거나 조사 방해 사실이 확인된다면 위약금은 어떻게 면제하겠는가"라고 물었다.


홍 대표는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사법당국의 판단이 나오고 정부의 지침이 있으면 그에 맞는 합당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위원들 앞에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고의적인 해킹 은폐가 사실로 확인되면 회사의 귀책사유가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홍 대표는 “모든 것이 사실로 판명된다는 가정 하에서는, 귀책사유가 사실상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합당한 책임을 반드시 지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도 “LG유플러스가 해킹 사실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조사까지 방해한 사실이 확인되고, 그 때문에 불안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한다면 귀책사유가 고객에게 있느냐, LG유플러스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배 부총리는 “회사에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LG유플러스의 유심 보안 조치 안내가 이용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기존 안내문에 ‘보다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을 위해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표현만 담겨 있어 보안 조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LG유플러스가 보다 충실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고의적인 해킹 은폐가 확인되면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할 것인지 물었다.


홍 대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러 가지 불편을 야기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저희가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고객 보호 및 이용자 보호 활동을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하면 대상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홍 대표는 "그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는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배 부총리에게 "문제가 드러나면 당연히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해야겠지요"라고 물었고 배 부총리는 "수사 결과에 따라 그 책임 정도에 맞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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