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류 별세…향년 74세
입력 2026.10.23 15:27
수정 2026.10.23 15:27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일본 유명 소설 작가인 무라카미 류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2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무라카미 작가는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가까운 친족들만 참석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무라카미 류ⓒ연합뉴스
1952년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6년, 소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데뷔했다. 미군 기지촌 주변에 사는 젊은 허무주의자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이 소설로 일본의 신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1998년 '인 더 미소수프'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0년 '공생충'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2011년 '노래하는 고래'로 마이니치 예술상을 받는 등 일본 내 주요 문학상을 꾸준히 수상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코인 로커 베이비즈', '테니스 보이의 우울', '사랑과 환상의 파시즘'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도 남겼다.
자신의 작품 중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를 영화화하는 과정에서는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