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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서 특별전…‘헤어질 결심’ 등 8편 상영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10.23 14:23
수정 2026.10.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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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대표작 조명

개막 첫 주말 현지 관객과 만남

배우 박해일의 연기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열린다.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박해일: Park Hae-il’이라는 제목의 특별 상영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박해일의 데뷔작부터 최근 대표작까지 장편영화 8편을 선보인다. 박해일도 개막 첫 주말 현장을 찾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작은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질투는 나의 힘’(2003), ‘살인의 추억’(2003), ‘이끼’(2010), ‘은교’(2012), ‘덕혜옹주’(2016), ‘한산: 용의 출현’(2022), ‘헤어질 결심’(2022) 등 총 8편이다.


박해일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박해일은 29일 ‘한산: 용의 출현’을 시작으로 30일 ‘헤어질 결심’, 11월 1일 ‘은교’ 상영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살인의 추억’은 4K 버전으로, ‘질투는 나의 힘’은 35mm 필름으로 상영된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박해일을 한국 영화인과 영화 애호가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는 배우이자 섬세하고 폭넓은 연기력을 갖춘 인물로 소개했다. 특히 그의 연기에서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다각도로 살피는 접근 방식, 예리한 감수성과 호기심, 연민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박해일은 1990년대 말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해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에서 첫 주연을 맡았으며,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다양한 장르와 인물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최근 영화 ‘암살자(들)’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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