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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폰 고정하고 '도끼 난동' 생중계한 10대...교실서 무슨 일이?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23 13:58
수정 2026.10.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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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사립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교실에 난입해 여성 교사에게 도끼를 휘두르고 범행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더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의 한 사립학교에서 16세 남학생이 도끼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더스타

영상에는 가해 학생이 오전 7시 50분께 수업 중인 교실 앞문으로 들어와 도끼로 교사를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교실 밖으로 나갔다가 뒷문으로 다시 들어온 그는 도망치는 학생들을 향해서도 도끼를 휘둘렀다.


교사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가해 학생을 막아섰고 다른 남학생 2명이 가해 학생을 붙잡아 도끼를 빼앗으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가해 학생은 범행 전 화장실에서 끈으로 휴대전화를 머리에 고정한 뒤 범행 과정을 생중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SNS에 유포된 약 12분 분량의 원본 영상을 삭제·차단했지만, 일부 영상은 여전히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오전 8시 3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해 학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교사는 손을 다쳤으나 중상은 아니었으며 다른 학생들의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해 학생은 사라왁 종합병원 정신과에 수감됐으며 상해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8월 필리핀에서 16세 남학생이 범행 장면을 1인칭 슈팅게임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SNS에 생중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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