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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교정시설 유치에 힘 실린 군민 여론…80.8%

영덕 =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입력 2026.10.23 12:45
수정 2026.10.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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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찬성' 61.3%로 가장 많아

931명 대상 ARS 전화조사 실시

주민 안전 우려도 충분히 반영키로

조주홍 "기대·우려 면밀히 검토"

영덕군청 전경 ⓒ영덕군

경북 영덕군이 법무부 공모에 발맞춰 추진하는 국립 교정시설 유치를 두고 군민 80.8%가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가 겹친 지역에서 국가시설을 지방소멸 대응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주민 기대가 담긴 결과로 해석된다.


군이 공개한 결과를 보면 '매우 찬성' 61.3%, '찬성하는 편' 19.5%로 찬성이 80.8%를 차지했다. 반대는 '반대하는 편' 6.7%, '매우 반대' 12.5%를 합쳐 19.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영덕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931명을 상대로 ARS(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포인트이고,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다만 반대 응답 가운데 '매우 반대'가 '반대하는 편'의 두 배에 가까워, 반대층의 의사 표현은 분명했다.


군은 국가 공공시설을 유치하면 새로운 인구 유입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기대효과를 알리는 데 머물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꾸준한 소통으로 군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갈 방침이다.


아울러 후보지 주변 지역의 발전과 주민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주민들이 걱정하는 안전 문제와 생활환경 변화도 충분히 반영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영덕의 미래와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기대되는 효과와 우려되는 부분을 모두 면밀히 검토해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정시설 유치가 단순한 국가시설 하나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 법무부 공모 일정에 맞춰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군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지역 미래 발전에 보탬이 되는 방향을 찾아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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