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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공포에 美기술주 투매…나스닥 2.6% 급락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23 07:08
수정 2026.10.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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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급락…AI 투자 수익성 의구심 확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투자 거품 우려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9포인트(0.02%) 오른 5만 2867.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3.74포인트(1.21%) 내린 7663.43, 나스닥종합지수는 694포인트(2.60%) 급락한 2만 6008.86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하락은 AI 투자비용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됐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져 낙폭을 키웠다. 특히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도 쏟아졌다.


메타는 약 7%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AI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신주 발행 계획이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약 4%,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12%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7% 급락했다. 반면 프록터앤드갬블(P&G)과 록히드마틴은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했다.


미 투자사 밀러타박 매슈 말리 수석시장전략가는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매도세를 촉발했다"며 "투자비 회수에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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