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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삼킨 황유민 공동 63위 “한국서 열린 대회, 욕심 컸다”

전남 해남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22 16:46
수정 2026.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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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1라운드가 22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황유민이 2번홀 티샷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황유민(롯데)이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아쉬움을 삼켰다.


황유민은 22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2026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63위로 출발했다.


경기 후 황유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코스라는 점을 미리 알고 대비했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샷보다 그린 주변과 그린 위 플레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분다는 이야기를 들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 샷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트가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라는 점에서 각오도 남달랐다.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첫날 성적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황유민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첫날 결과가 아쉽게 나와 평소보다 더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한 점도 문제로 꼽았다. 초반부터 보기와 실수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타수를 잃은 채 첫 라운드를 마쳤다.


황유민은 “처음부터 보기가 많이 나오면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끝까지 그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1라운드가 22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황유민이 1번홀 그린에 공을 안착시키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남은 라운드에서는 바람을 읽는 능력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나무 등에 둘러싸인 구간에서는 바람이 약하게 느껴지더라도 실제로는 강하게 불 수 있어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게 황유민의 설명이다.


그는 “주변이 둘러싸여 있으면 바람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기 때문에 초반에 그 부분을 놓쳤다”며 “앞으로는 바람을 더 신경 쓰고, 그린 주변 플레이와 코스 세팅에 맞춘 준비도 잘해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황유민은 “미국서 플레이할 때는 거의 응원을 받지 못한다.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 많은 분들이 힘을 불어 넣어주셨다. 모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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