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한다…DMZ 지뢰 폭발 대응 차원
입력 2026.10.22 16:42
수정 2026.10.22 16:43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DMZ 지뢰 폭발 및 최근 일련의 긴장 고조 행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차지훈 주유엔대사가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이날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발송되는 서한 내용에 대해 "폭발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으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설명하고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긴장 고조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최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군의 정당한 작전활동을 도발로 규정하며 역내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데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현재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주유엔 그리스대사 앞으로 발송된다. 의장이 서한을 접수하면 수일 내에 안보리 이사국들이 회람하게 되고 이어 안보리 웹사이트에도 게재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DMZ 지뢰 폭발 사건이 안보리 공식 기록으로 남게 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서한이 가급적 조속히 회람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