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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척돔 지붕 트러스 97개 보강 완료…AI 계측·재난 대비 강화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0.22 14:53
수정 2026.10.22 14:5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AI 계측시스템 29대 설치해 실시간 변형 감시 체계 구축

잠실주경기장 풍동실험 결과 기존 설계 풍하중 적정성 확인

월드컵경기장 불가마 구조검토 후 즉시 보강 및 화재 대응 강화

고척스카이돔 지붕 트러스를 점검하고 있다ⓒ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3월 고척스카이돔 지붕 철골 트러스 97개에 대한 보강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한국강구조학회에 보강방법의 적정성에 대한 추가 검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현장 상황에 맞는 보강을 실시했으며, AI 계측시스템 29대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변형을 감시하고 있다고 22일 설명했다. 또한, 폭설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시설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감사원 중간발표에서 지붕 철골 트러스 연결부의 보강 방식과 관련해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제시된 Y자 방식이 지붕 막구조와의 간섭으로 시공이 어려워, 전문가 자문회의를 4회 실시해 강판 덧댐 방식으로 보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변형된 트러스 23개와 영향을 받는 74개 트러스에 모두 강판 덧댐 방식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지붕 철골의 변형을 실시간 감시하기 위해 AI 계측시스템 29대를 설치했다"며 "공연용 조명·음향장비 등을 천장에 매다는 리깅 하중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강방법의 적정성은 폭설 등 재난 상황의 하중까지 고려해 11월 한국강구조학회에 추가 검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과 관련해서는, 풍동실험 없이 풍압을 임의로 적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토교통부 기준에 따라 현장 조건을 반영한 풍하중 값을 설계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설계 당시에는 주변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풍동실험이 어려웠으나, 올해 7월부터 풍동실험을 진행해 10월 결과 기존 설계값의 적정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강구조학회에 의뢰해 지붕 철골의 실제 강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최종 구조 안전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사우나의 불가마 하중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 구조검토와 보강공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검토 결과, 불가마 하부 보의 지지력이 일부 부족한 것으로 확인돼 연내 심층 구조검토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즉시 보강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겸용 비상발전기 관련 지적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고척스카이돔은 올해 안에 비상발전기 용량 확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장충체육관은 제어반 교체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진행 중인 안전점검과 보강조치뿐만 아니라 후속 조치까지 꼼꼼히 챙겨 시민이 안심하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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