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섬생물 청소년 탐사대’ 성과 공유…현장 생태교육 결실
입력 2026.10.22 13:05
수정 2026.10.22 13:06
고하도서 노랑부리저어새 등 185종 관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진행한 '섬생물 청소년 탐사대'가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함께 섬 지역 생태계를 조사하며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21일 현장 중심 교육프로그램인 ‘섬생물 청소년 탐사대’의 성과교류회를 열고 생물다양성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탐사대는 청소년이 전문가 지도 아래 지역 생태를 관찰·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목포 고하도 일원에서 조류·곤충·식물·갯벌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총 12차례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분야별 결과와 경험을 발표했다. 우수 활동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탐사대는 탐사 과정에서 조류 34종, 곤충 23종, 식물 107종, 갯벌생물 21종 등 총 185종의 생물을 관찰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 서식을 확인하는 등 고하도 일대 생태적 가치를 입증하는 성과를 냈다.
활동에 참여한 송아영 학생은 “해충의 종류와 기주식물, 가해 방식 등을 직접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곤충마다 생태적 특성이 다르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관심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탐사대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관찰과 조사,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두고 향후 시민과학 활동 역량을 기르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