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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노인인력개발원장 "장례문화진흥원과 통합, 조직 화합 어려울 듯"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10.22 11:26
수정 2026.10.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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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설립 목적 다른 기관 통폐합 지적…연령차별·행정편의주의 논란

김수영 "정부 발표 전 공식 통보 못 받아…사전 의견수렴도 없었어"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한국장례문화진흥원과의 통합에 대해 조직 간 화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통합 방침 발표에 앞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고 사전 의견수렴도 없었다고 밝히면서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 과정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22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노인인력개발원과 장례문화진흥원의 통합 추진 과정과 실효성을 질의했다.


한 의원은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서는 예산이나 인력이 감소하거나 업무 효율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실제 그런 효과가 발생하느냐"며 통합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한 제도적 연령차별주의인 '에이지즘(Ageism)'을 거론하며 노인일자리 지원과 장례문화 진흥이라는 서로 다른 업무를 하나의 기관에 묶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통합 이후 기관 명칭을 가칭 '한국노인복지개발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노인을 복지 대상으로만 보는 것인지, 활기찬 노년은 어디로 갔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화가 아니라 사실상 행정편의상 이렇게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원장은 기관 통합에 따른 조직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기관 통합 시)여러 가지 조직적인 화합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통합 발표 전 직원 의견수렴이나 관계기관 협의 등 사전 조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합에 따른 업무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선 "개발원에는 12개 지역본부가 있다. 장사 업무를 12개 지역본부로 확대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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