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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세계 스마트병원 '톱4' 진입…아시아 1위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0.22 08:43
수정 2026.10.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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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평가서 11계단 상승…국내 6년 연속 1위

AI 혁신 리더 선정·디지털 성숙도 만점 획득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스마트병원 평가에서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1계단 상승한 것으로, 미국 외 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료 지원과 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등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 성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22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7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7)’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4위를 차지했다. 2025년 18위, 2026년 15위에 이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국내 병원 중에서는 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1위를 차지했고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마운트 시나이 병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가 5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병원 가운데 미국 외 지역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


뉴스위크는 국내외 전문가 추천과 함께 디지털 정보시스템, AI, 로봇 및 자동화 등 7개 영역을 중심으로 병원의 디지털 기술 활용 수준을 평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AI의 전략적 도입과 활용 성과를 인정받아 ‘AI 혁신 리더’로 선정됐으며, 디지털 성숙도 평가에서도 5점 만점을 받았다. 상위 5개 병원 중 만점을 기록한 곳은 메이요 클리닉과 삼성서울병원뿐이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의 의료기관 정보화 수준 평가에서도 의료 IT 인프라, 전자의무기록, 디지털 영상 진료, 의료 데이터 분석 등 4개 분야 모두 최고 등급인 7단계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의료 IT 인프라와 디지털 영상 진료 분야에서는 각각 2022년과 2023년 세계 최초로 7단계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AI를 실제 진료와 병원 업무에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AI 전환(AX) 추진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진료기록 요약과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대화형 AI ‘SMC-GPT’를 자체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원내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하는 AI 서비스 ‘다이아(DAIA)’도 선보일 예정이다. 환자 정보 요약과 전자의무기록 검색·분석은 물론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문자로 변환해 의무기록 작성에 활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로 수집한 생체정보와 환자가 직접 입력한 증상 등을 진료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 의료기관과의 진료 연계 플랫폼인 ‘에스케어넷(S-CARENet)’을 통해 예약과 원격협진 등도 지원하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AI 전환이 시대의 화두가 된 지금 미래 의료의 모습은 현재 예상보다 더 발전해 있을 것”이라며 “환자 중심 의료라는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환자와 함께 혁신을 거듭해 우리가 만든 미래 의료를 세계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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