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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AI 열풍에 3대 지수 동반 상승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22 07:02
수정 2026.10.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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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첫 분기 흑자에 7.8% 급등

슈퍼마이크로 9.6%↑…반도체주 강세

넷플릭스 5.3%↓…AI 투자 지속성은 변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시황판을 보고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와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기술주 매수세를 자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21포인트(0.69%) 오른 5만 2856.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0포인트(0.58%) 상승한 7757.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8.04포인트(1.05%) 뛴 2만 6702.86에 마감했다.


상승세는 AI와 반도체 업종이 주도했다. 스페이스X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7.8%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부채질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매출과 이익률 전망을 상향하면서 9.6% 치솟았다. 델테크놀로지스(5.3%)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3.7%)도 동반 상승했다. S&P500 정보기술 업종은 1.6%, 반도체 업종은 약 2% 올랐다.


반면 넷플릭스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5.3% 하락했다. 알파벳은 1.6%, AT&T는 6.5% 떨어졌다. 특히 통신업체들은 스페이스X의 사업 확장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엇갈렸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82달러로 0.03달러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67달러 내린 97.1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대에서 움직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마크 디자드 헌팅턴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기술주 상승은 AI 투자 열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면서도 "AI를 둘러싼 투자심리는 빠르게 변할 수 있어 다른 기업들의 실적에서도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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