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北 김여정 "10월 중 전 국경선 대남확성기 가동…국경 영구화해야"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10.21 19:53
수정 2026.10.22 09:14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박정천과 국경 시찰…韓 경고사격 대응 예고

지난 2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대남 확성기가 보이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19일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 군의 경고방송 및 사격에 반발하며 대남 확성기방송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이달 중 남북 접경지역 전역에서 대남 심리전 확성기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간 국경을 영구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군의 경고사격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의 전술적 사냥조들은 새로운 진지들을 차지하고 있으며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은 가장 정당한 조치이며 적합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이날 새벽 박정천 북한군 원수와 함께 국경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경은 분명히 가로막혀 있었고 점점 더 요새화돼 가고 있다"며 "우리 군대는 적의 끈질긴 위협 속에서도 중대한 대업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상에서 가장 너절하고 추악한 적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그 국경선은 영원히 넘지 못할 영구적인 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국경이 영구화되면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은 의심할 바 없이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그는 "무장괴한들은 오늘도 적어도 두 곳에서 확성기 경고 도발 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약 오늘과 같은 경우 적을 향해 마주 경고사격을 한다면 국경의 정세는 상상할 수 없이 악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높은 자제력을 가지고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적의 경고사격 도발이 경고성을 넘어 실제적인 우리의 영토 안전, 장병들의 신변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 우리 국경 장병들은 이성을 잃은 무장깡패들을 사정없이 처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