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후 첫 종합훈련…탈선·배터리 화재 대응 점검
입력 2026.10.21 17:47
수정 2026.10.21 17:48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현장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열차 탈선과 보조배터리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일원화된 안전관리체계와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한다.
21일 코레일은 오는 28일 수서고속선 평택지제역에서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극한 호우와 배터리 화재 등 변화하는 재난 유형에 대비해 전국 철도 현장에서 비상 대응 종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훈련 과제는 최근 국내외 재난 사례와 철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리튬배터리 화재 및 댐·하천 범람, 지진, 산불에 따른 통신 장애 등으로 정했다.
특히 핵심 훈련은 수서~평택구간에서 실시하며 고속열차가 탈선하면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
상황 전파와 열차 운행 통제를 시작으로 승객 대피·인명구조,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 탈선 열차·시설물 복구, 운행 재개까지 사고 수습 전 과정을 확인한다.
평택시청과 평택소방서, 평택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대응하며 대학생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시민들도 대피·구조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철도 현장 세 곳에서도 재난 유형별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오는 22일 대구 가천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에 대비해 종합훈련을 진행하며 29일에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지진 대비 훈련이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1일에는 강릉차량사업소에서 대형산불에 따른 통신장애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외국인 철도 이용객 증가에 대응해 서울역과 김포공항역, 부산역에서 여러 언어로 비상상황을 안내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훈련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