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후 최대…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 4년 9개월 만 최고치
입력 2026.10.22 06:00
수정 2026.10.22 06:00
8월 실거래가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
동북권 1.54% 올라 상승세 주도…거래는 감소
전세 실거래가도 상승 지속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넘게 오르며 약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북권 등 서울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거래량은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과 거래 위축이 동시에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한 달 전보다 0.72%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0%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11월(17.92%) 이후 최고치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0.29%)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 동북권(1.54%), 도심권(1.06%)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 대비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상승했으며, 동북권(11.5%)과 서남권(8.4%) 등 실거래가 가격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확산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중대형(85㎡초과 135㎡이하)이 한 달 전보다 1.3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직전 월 대비 증감율. ⓒ서울시
지난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직전 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후 감소해 8월에는 3000건대까지 급감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9월 계약분의 신고가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가액대별로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5월 72.3%에서 8월 79.5%까지 지속 확대됐으나, 지난달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4~5월 일시 축소됐으나 이후 중저가 주택에 실수요가 유입되며 8월까지 확대됐다. 9월에는 대부분 자치구에서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강남·서초구는 소폭 증가하면서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다소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매매와 함께 전세 상승세가 이어졌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직전 월 대비 0.30%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서남권(1.30%)과 서북권(0.17%)이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135㎡초과)이 7월 대비 2.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대형(85㎡초과 135㎡이하)이 1.50% 상승했다.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6454건으로 8월(7862건) 대비 17.9% 감소했으며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8월(8279건) 대비 6.4% 줄었다.
서울 전월세 비중과 전세 갱신계약·갱신권 사용 비중. ⓒ서울시
9월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로 확대됐다. 전세 갱신계약 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
9월 아파트 월세거래 비중은 54.6%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5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월세 비중이 다시 확대됐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직전 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43.4%)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로 전월(49.8%) 대비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55.1%) 대비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