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문진희 전 KFA 심판위원장, 심판평가관에 금전 요구 의혹
입력 2026.10.21 17:03
수정 2026.10.21 17:04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진희 전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장이 재직 당시 심판평가관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21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진희 전 협회 심판위원장이 현직 시절 심판과 심판 평가관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조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서 문 전 위원장은 “오래 있다 보니까 실탄도 떨어져 가고 해서 실탄이나 한번 지원해달라고 전화했다”, “말이 길어졌다 서로”, “용돈 좀 보내줘, 계좌로 하나 보내줘, 내가 계좌 하나 보내줄게” 등의 발언을 했다.
녹취에 대해 조 의원은 “문진희가 현직 심판위원장 시절 심판과 심판 평가관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라며 “이건 단순히 돈을 주고받은 문제가 아니다. (경기) 배정의 수, 심판 승강과 관련해서 금전 거래가 오갔다면, 이건 금품 비리를 넘어 심판 운영 체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문 전 위원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문 전 위원장이 불참 사유서도 내지 않은 채 연락처를 바꾸는 등 국정감사 출석을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축구협회에 대한 문체위 청문회에서 불성실한 태도와 언행을 해 의원들로부터 지적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8월 3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