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장’ 60분 벽에 갇힌 이강인, 첫 위기 오나
입력 2026.10.21 21:01
수정 2026.10.21 21:01
슈투트가르트와 UCL 원정 경기서 이적 후 첫 결장
대퇴사두근 타박, 워밍업조차 진행 안 해
한 달 넘게 공격P 없고, 최근 출전 시간 줄었는데 잦은 부상 우려
이적 후 처음으로 결장한 이강인. ⓒ AP=뉴시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21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슈투트가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틀레티코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슈투트가르트는 2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페이즈 1,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선 벤치에서 대기하며 출전 기회를 노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이강인이 1분도 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장 이유는 부상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페드로 풀라나 기자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이강인에게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시키지 않았다. 그는 대퇴사두근에 타박을 입어 가벼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고, 예방 차원에서 몸을 풀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부상 예방 차원의 결장이었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9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입단과 동시에 등번호 7번을 부여받으며 많은 기대감을 안고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그는 지난 8월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9월에는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 ⓒ AP=뉴시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소 주춤하다. 전체 경기력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공격 포인트는 지난달 16일 오사수나전 2호골로, 한 달 넘게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열린 3경기에서는 알라베스전에 교체 투입돼 33분을 뛴 것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스파뇰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섰지만 각각 61분, 62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경기력과 경기 체력이 아직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만족할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여기에 부상 우려까지 찾아오면서 이적 후 첫 위기가 찾아올 조짐이다. 이강인은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발목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돼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아틀레티코의 전 에이스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였던 7번이 팀에서 주는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기에 행여 부상에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