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종 서울대병원장, 한국인 최초 세계신경재활학회 회장 취임
입력 2026.10.21 14:37
수정 2026.10.21 14:38
임기 4년…41개국 학회와 국제 협력·연구 교류 확대
“첨단 재활기술 발전과 의료 접근성 향상 함께 추진”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재활의학과 교수)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신경재활학회(WFNR)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신경재활 분야의 국제 협력과 연구 교류를 이끌 예정이다.
백 병원장은 지난 15일 대구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신경재활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영국에 기반을 둔 다학제 국제기구로, 전 세계 5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38개 전문관심그룹을 운영하며 41개국 학회와 협력해 신경재활 분야의 연구와 교육, 국제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백 병원장은 그동안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의 재활 치료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재활의료에 접목하는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백 병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환자가 늘어나 신경재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신경조절술 등 첨단 기술이 재활 치료에 도입되면서 관련 분야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 발전의 혜택이 일부 국가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국가 간 신경재활 의료 격차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각국 학회와 협력을 강화해 첨단 기술 발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