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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특검 조사받던 선관위 직원 사망에 "매우 유감"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10.21 14:20
수정 2026.10.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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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인권 침해되는 일 없도록 특검에 요청"

사망 직원, 억울함 담은 메모 남겨

6·3 지방선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선거 당일 전국 시·군·구 선관위 30곳에서 투표자 수가 허위 입력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모습 ⓒ뉴시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던 중앙선관위 소속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검의 과도한 수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중앙선관위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중앙선관위는 특검의 압수수색 등 수사 절차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위원회 직원이 계속된 수사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의 수사 대상이 돼 지난 20일 심야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우리 위원회 직원이 오늘(21일) 아침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직무에 헌신해 다른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는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관계 기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가 조속히 확인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수사 절차에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이후 수사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들의 인권 등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특검에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6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 소재 아파트 화단에서 중앙선관위 직원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최근까지 특검팀 조사를 받았으며, 수사 과정에서 억울함을 담은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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