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도 전기차 시대…기아 PV5·EV5, 경찰차로 변신
입력 2026.10.21 15:00
수정 2026.10.21 15:00
24일까지 국제치안산업대전서 순찰차 콘셉트카 2종 전시
PV5는 다인원 수송·장비 운용, EV5는 적재 편의성 강조
카메라·드론 탑재한 PV5 AI 순찰차는 7월부터 현장 운용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 기아관에 전시된 PV5 순찰차 콘셉트카ⓒ기아
기아가 PV5와 EV5를 경찰 업무에 맞춘 순찰차로 선보인다.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을 인원 수송과 치안 장비 운용에 활용하고, 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을 앞세워 공공부문 수요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PV5·EV5 순찰차 콘셉트카 2종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PV5 순찰차 콘셉트카는 다인원 수송과 장비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 낮은 바닥과 슬라이딩 도어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넓은 실내에 순찰과 치안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효율적으로 싣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V5 순찰차 콘셉트카는 실내 공간과 적재 편의성을 강조했다. 적재 공간은 SAE 기준 965ℓ, VDA 기준 566ℓ다.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각종 치안 장비와 물품을 나눠 수납하기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기아는 두 콘셉트카를 통해 경찰청의 전동화 전환 정책에 대응하는 차량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순찰과 인원 수송 등 업무별 요구에 맞춰 전기차·목적기반차량 기반의 맞춤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찰과 협업한 차량은 이미 현장에서도 운용되고 있다. 기아가 올해 상반기 경찰청과 함께 개발한 AI 순찰차는 지난 7월부터 서울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에 투입됐다.
PV5 패신저 5인승을 기반으로 제작한 이 차량은 상부에 4K급 AI 카메라 3대와 드론 스테이션을 탑재했다. 실내와 후면에는 모니터를 설치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파악하고 지상·공중을 연계한 순찰을 지원한다. 추가 도입 여부는 실증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전동화 차량 운용 교육도 병행했다. 지난 6~8월 서울·부산·경남 시도경찰청 차량 담당자에게 전기차 구조와 배터리 관리 등을 교육했으며, 향후 안전한 차량 운용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치안·안전 분야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AI와 로보틱스로 여는 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첨단 치안 장비와 기술을 소개한다.
기아 관계자는 “전동화 모빌리티의 경쟁력과 경찰 순찰차량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EV·PBV 라인업을 바탕으로 경찰과 공공부문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차량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