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강릉서 AI 모빌리티 사업화 속도…"2030년 매출 3배"
입력 2026.10.21 13:32
수정 2026.10.21 13:32
강릉시와 AI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 협력
(왼쪽부터)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김중남 강릉시장ⓒ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가 강릉시와 손잡고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전시 부스에서 강릉시와 ’AI 모빌리티 선도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와 김중남 강릉시장,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강릉 AI 모빌리티 시티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관광지 및 교통소외지역 맞춤형 서비스 개발·실증 ▲ITS 세계총회 성과를 활용한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서비스 개발·실증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강릉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관광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이동 수요를 고려해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축적해 온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경험을 신규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3년 1월부터 강릉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제주와 경주 등에서도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관제·예약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C-ITS와 자율주행 등 AI 기반 교통 기술을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강릉에서 검증한 서비스 모델을 타 지역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실증사업의 본사업 전환과 해외 시장 진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강릉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수요에 기반한 신규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강릉시는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과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해 왔다”며 “롯데이노베이트의 AI·자율주행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시가 지향하는 AI 모빌리티 시티 조성에 기여하고, 실증 성과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6월 건설 현장 전문용어와 은어까지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를 건설업 외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음성인식(STT) 기술과 건설 특화 용어사전을 활용해 현장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180여개 언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