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폭스바겐 전기차 잡았다…ID.폴로·크로스 공급
입력 2026.10.21 11:36
수정 2026.10.21 11:37
차세대 소형 전기차 ID.폴로·ID.크로스 신차용 타이어 수주
여름용 아이온 에보·겨울용 아이온 아이셉트 공급
포르쉐 마칸·쿠프라 라발 이어 폭스바겐그룹 전동화 협력 확대
폭스바겐 ID.폴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이 폭스바겐의 차세대 소형 전기차에 장착된다. 포르쉐 마칸 등 고급 전기차에 이어 대중형 소형 모델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며 폭스바겐그룹과의 전동화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폭스바겐 ‘ID.폴로’와 ‘ID.크로스’에 아이온 제품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ID.폴로와 ID.크로스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이끌 소형 모델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ID.폴로는 콘셉트카 ‘ID.2올’의 양산형이자 폭스바겐 대표 소형차 폴로의 전기차 모델이다. ID.크로스는 도심 주행 수요를 겨냥한 소형 전기 SUV다.
ID.폴로에는 18인치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17인치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가 장착된다. ID.크로스에는 17인치와 19인치 규격의 아이온 에보를 공급한다.
두 제품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특화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전기차의 무거운 차체와 강한 순간 토크에 대응하면서 소음과 회전저항을 줄여 주행 안정성·내구성·전비 효율을 함께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온 에보는 고속 주행과 조향 안정성을 강화한 여름용 타이어다. 젖은 노면에서도 제동력과 배수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으며, 타이어 마모를 줄여 주행거리 성능도 높였다.
아이온 아이셉트는 V자형 트레드 패턴과 전용 고무 소재를 적용한 겨울용 제품이다. 눈길 구동력과 제동 성능을 높이면서 전기차에 필요한 정숙성과 낮은 회전저항을 구현했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의 주요 전기차로 아이온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포르쉐 전기 SUV 마칸과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을 비롯해 폭스바겐 티구안·타이론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올해는 쿠프라 라발에 이어 ID.폴로와 ID.크로스까지 추가하며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