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 에어백 원단 공장 착공…700억 투자
입력 2026.10.21 11:26
수정 2026.10.21 11:28
오토리브와 체결한 에어백 원단 공급계약 따라 공장 신설
2027년 6월 준공·2028년 1월 공급 시작
제직·가공·코팅 설비 구축…원단부터 쿠션까지 일관 생산
2030년부터 베트남 신공장서 연 500억원 이상 매출 기대
박용우 코오롱인더스트리 AMS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왼쪽 네 번째), 크리스티안 스완 오토리브 구매부문 수석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알리 엘리톡 오토리브 구매부문 이사(왼쪽 여섯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착공을 기념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에 700억원을 투자해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을 짓는다. 기존 에어백 쿠션 생산에 원단 제조 공정까지 더해 현지에서 원단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일관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박용우 AMS사업본부장, 크리스티안 스완 오토리브 구매부문 수석부사장, 알리 엘리톡 구매부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신설에는 약 700억원이 투입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12월 글로벌 자동차 안전부품 기업 오토리브와 체결한 에어백 원단 공급계약에 따른 투자다.
신공장은 2027년 6월 준공해 2028년 1월부터 오토리브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2029년까지 생산 안정화와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되는 2030년부터 베트남 신공장에서만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베트남 공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한 원단을 공급받아 에어백 쿠션을 생산해왔다. 이번 투자로 제직과 가공, 코팅 설비가 새로 들어서면서 원단 생산부터 쿠션 제조까지 현지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신공장에는 최신 생산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베트남 공장 신설은 가장 중요한 고객사 중 하나인 오토리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스완 오토리브 구매부문 수석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30년간 오토리브의 엄격한 제품 기준을 만족하며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에어백 소재를 공급해왔다"며 "베트남 공장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오토리브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