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심 바로미터?…엘리스, 급락 하루 만에 30% 상승세 [특징주]
입력 2026.10.21 11:10
수정 2026.10.21 11:11
상장 첫날 32% 하락 마감
외신 "AI 투자 열풍 경고 신호"
美증시 장 초반 AI주 하락에 영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코스닥 상장사 엘리스 주가가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엘리스는 전날보다 29.92%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엘리스는 공모가 9만500원보다 32.04% 하락한 6만15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우울한 신고식을 마친 지 하루 만에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엘리스의 사업모델이 자리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기업의 AI 전환(AX)을 돕는 소프트웨어까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미국에서 신용 논란이 불거진 코어위브와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AI 기대감 관련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엘리스 급락과 관련해 "코어위브발 AI 인프라 투자수익률 논란이 신규 상장 AI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 외신들은 엘리스 급락을 글로벌 AI 투자 열풍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했다.
엘리스 급락이 간밤 미국 AI 관련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CNBC 방송은 엘리스 주가 부진 이후 미국 데이터센터 관련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짚었다.
엘리스 기업공개(IPO) 규모가 크진 않지만, 투자자들이 주가 급락을 AI 인프라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도 엘리스 주가 하락이 월가 AI 관련주의 약세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이날 장 초반 6%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감이 유입되며 'AI 대장주' 엔비디아 등이 상승세로 전환하자 코어위브도 상승 마감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엘리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2% 급락하면서 AI 인프라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과 투자금 회수에 대한 경계가 재차 높아졌다"면서도 "코어위브가 장 초반 6% 넘는 하락을 딛고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