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방 재정 빨대' 논란 추미애·부승찬에 경고…"재발 방치 촉구 의미"
입력 2026.10.21 10:10
수정 2026.10.21 10:35
"비공개 최고위서 경고로 의견 모아"
"소방공무원 안전·처우 개선에 최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0월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잇달아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이와 관련한 후속 발언을 한 부승찬 민주당 의원에 대해 경고하기로 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지사와 부 의원에 대해 경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당사자들에 대한 무거운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미"라며 "당은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소방공무원 안전과 처우를 위한 재정 관련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와 국가직인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에는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해 추가 논란을 빚었다.
부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며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자체에서 부담하니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 먹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파장이 커지자 부 의원은 지난 20일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