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빨대 대신 국화꽃을…추미애·부승찬에 분노한 소방관
입력 2026.10.21 10:13
수정 2026.10.21 10:14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소방관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소방 홍보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는 '빨대'라는 제목의 1분 8초 분량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영상에는 테이블 위 유리컵에 꽂힌 노란 빨대를 근조 리본을 단 소방관이 뽑아내고 그 자리에 흰 국화꽃을 꽂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국화꽃을 비춘 화면이 검은색으로 전환되고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40초 넘게 이어진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짧고 굵게, 품격 있게 분노를 표현해 놀라우면서도 슬프다", "이게 풍자이자 고인에 대한 예의다", "김진석 소방위님의 명복을 빈다",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표현에 기죽지 말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재정 부담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어 19일에는 부 의원도 추 지사의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소방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발언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두 사람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잇달아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 지사와 이를 옹호한 부승찬 의원에 대해 경고하기로 했다.
ⓒ유튜브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