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수사 부실 인정' 박철우, 조국 인사청문회 보좌 이력
입력 2026.10.21 09:43
수정 2026.10.21 09:54
2019년 조국 인사청문회 당시 지근거리서 보좌
조국 "장관직 그만둔 후 대변인 맡은 것"
한동훈 "누가 거짓말하는지 국민이 판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 관련 수사를 두고 "통상적이지 않다"고 발언한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한 의원의 '조국 근접 수행' 주장을 "황당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가운데, 박 청장의 과거 이력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청장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좌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서도 박 청장은 조 전 장관을 보좌하고 추미애·박범계 장관 체제에서 연임한 법무부 대변인으로 소개됐다.
이는 박 청장이 조 전 장관을 근접 수행한 최측근 검사였다는 한 의원의 주장과, 장관 재직 당시 자신과 박 청장의 관계가 없었다는 조 원장의 반박이 맞서는 대목이다.
조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박철우 서울중앙공소청장이 '한동훈 딸 사법공조 불송부는 기존 업무 패턴에 비해 통상적이지 않다' 조국 가족 수사와 형평성에 대해선 '국민 법감정과 눈높이에서 상당히 공감하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하자, 한동훈 의원이 해외에서 '박철우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재직시 조국씨를 근접 수행한 최측근 검사였다'는 글을 올리며 박철우 공소청장을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친민주당 검사' 박 청장을 내세워 자신에 대한 '미타도어'와 정치 보복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박철우 현 중앙공소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실상 공범인 김만배 일당 재벌 만들어준 '대장동 일당 항소포기'를 주도했을 뿐 아니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시 '조국씨를 근접 수행한 최측근 검사'였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근접 수행한 최측근이기도 했다. 검찰 내외 구성원들 자타공인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조 원장은 "내가 장관 재직시 박철우 검사가 나를 '근접 수행'했다고? 황당한 거짓말"이라며 "박 검사는 내가 장관직을 그만 둔 후 '법무부 대변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와는 박 검사가 법사위 전문위원으로 국회에 파견 나와 있을 때 국회에서 두세 번 마주쳤을 뿐이다. '윤석열 사단' 소속 검사와 달리 '신사'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밥 한 끼 같이 먹은 적이 없다"며 "한동훈, 과거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과 달리 '친윤친한 정치검사'나 윗선 눈치보는 경찰관들이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을 것 같으니, 많이 불안하고 초조한가 보다. 마구잡이로 '친정'의 멀쩡한 고위간부까지 맹비난한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 또한 즉각 페이스북에 "조국씨가 거짓말하는 것이 뉴스거리도 아니지만, 누가 거짓말하는지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