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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현실될까…하닉 레버리지, 고점 대비 10분의 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10.20 18:08
수정 2026.10.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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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대 마감…고점은 4만원대

사상 처음으로 종가 5000원 하회

지난 7월 31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KODEX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자연사 시켜야 한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하 단일종목 레버리지)과 관련해 던진 이야기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7개 상품은 400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종가 기준 5000원을 하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3875원까지 내리며 30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개 상품도 이날 6000~700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통상 ETF는 1만원선에서 상장이 이뤄지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배 추종 상품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2만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ETF로 분류됨에도 분산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특성을 반영해 상품명에서 ETF를 떼고 상장됐다.


반도체 쏠림이 한창이던 시기에 출시된 여파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4만원을,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고점과 비교하면, 이날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가격은 10분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이달 반도체주 조정장을 맞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도 하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31.14%, 21.23% 하락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단일종목레버리지는 54.86%, 55.16% 급락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같은 기간 39.98%, 40.49% 내렸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외국인 포지션 축소와 이를 흡수할 국내 매수 여력 부족이 여전히 주가를 지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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