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에 최고 35층·1800가구…신통기획 확정
입력 2026.10.21 06:00
수정 2026.10.21 06:00
공원·공공시설 잇는 커뮤니티 조성
상도권역 1만가구 개발 대비 교통망 개선
상도동 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상도동 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획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35층, 약 1800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대상지는 상도초등학교·상도유치원 등 교육시설과 공원·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상도권역에서는 신속통합기획,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라 주변 개발과 연계한 체계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대상지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상도초 및 장승배기로 인근 옹벽구간 등 급경사지와 협소한 도로, 계곡형 지형으로 인한 침수취약지역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대상지와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기반시설과 보행동선을 계획하고,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일상을 나누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공원~커뮤니티~공공시설을 연결하여 머무르고 교류하는 주거단지 ▲교통체계를 개선해 주변지역과 연결되고 보행이 편리한 주거단지 등 ▲지형을 활용한 생활공간으로 더욱 편리한 주거단지 원칙을 담았다.
우선 대상지 북측에 공원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조성해 주변 개발사업에서 확보한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주민 누구나 머무르고 쉴 수 있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개발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면서 흩어져 있던 공원·공공공지와 단절된 도로를 하나로 잇고, 학교·유치원 등 공공시설과 주요 커뮤니티시설을 중심으로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구성했다.
상도초등학교변에는 교육특화시설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남측에는 어르신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여러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마련했다.
동시에 북측 공원에서 남북도로를 거쳐 국사봉까지 이어지는 폭 30m의 통경축을 확보해 상도로에서 국사봉 자락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주변 개발사업과 국사봉의 지형에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아울러 성대로 일대에 대상지를 포함해 약 1만 가구 개발이 예정된 만큼, 미래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계획했다.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연접한 상도14·15구역과 연계해 성대로를 폭 17m(4차로)로 일괄 확폭했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내부도로는 도로부지를 주거단지 획지면적에 포함하되, 상부는 도로로 활용하고 하부는 하수암거를 정비·관리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계획했다.
마지막으로 대상지의 지형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단차를 살린 입체적인 생활공간을 만들었다. 지형에 따라 발생하는 단차에는 데크주차장, 주민공동시설, 외부마당 등을 배치하고, 단지 내 보행로와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여러 생활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동작구 상도권역은 여러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대상지 일대가 주민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