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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역삼동 연쇄 화재' 방화 정황 포착…70대 용의자 추적 중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10.20 16:22
수정 2026.10.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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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경찰서 "방화 혐의 있다고 보고 수사 중"

화재 신고 중 '누군가 불 질러' 내용도 포함

심정지 상태 빠졌던 중상자 1명, 호흡 회복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연쇄 화재와 관련해 방화 정황을 포착하고 70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역삼동에 소재한 빌딩 2곳에서 연쇄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화재 신고 중에서는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7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4분쯤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12시1분쯤 신명빌딩에서 2~300m 떨어진 한양빌딩 4층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25명과 장비 56대를 동원해 두 빌딩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섰다.


가장 먼저 발생한 신명빌딩 화재의 경우 오후 2시20분쯤 완전히 진화됐고 한양빌딩 화재는 앞선 오후 12시35분쯤 완진됐다.


이날 연쇄 화재로 총 1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명빌딩에서는 중상자 2명과 경상자 9명이 발생했다. 중상자 중 1명은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진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상자 1명은 화상 정도가 심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에 있던 6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빌딩에서는 8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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