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오름세…배추·전기료 '쑥' 올랐다
입력 2026.10.21 06:02
수정 2026.10.21 06:02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한국은행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농산물과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배추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여름철 주택용 전력 요금이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78로 전월(129.58)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올랐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6% 상승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농산물이 3.7%, 축산물이 2.7%, 수산물이 1.0% 각각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배추가 전월 대비 42.9% 급등했고, 쇠고기(10.4%), 넙치(7.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도 주택용전력(13.4%)과 산업용도시가스(6.6%)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1.0%)과 석탄·석유제품(0.9%) 등이 올랐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 등이 내리며 전월과 같은 보합을 나타냈다.
공산품 세부 품목 중에서는 나프타(10.0%), 에틸렌(8.2%) 등이 오른 반면, 컴퓨터기억장치(-11.8%), OLED(-4.0%) 등은 가격이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와 운송서비스(-0.1%)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호텔(-6.6%), 관광숙박시설(-15.8%), 국내항공여객(-7.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공급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중간재·최종재 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원재료가 3.2% 올랐지만 중간재(-0.3%)와 최종재(-0.3%)가 내리며 균형을 맞췄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상승했다.
수출을 포함한 국내 생산품 전반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2.6%)이 올랐으나 공산품(-0.4%)이 하락하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