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타율 0.192’ 김도영, 좌절 안겼던 카라스코에 설욕?
입력 2026.10.20 15:59
수정 2026.10.20 15:59
잠실만 오면 부진, 10월 5일 고우석 상대로 역전 홈런 기록하며 포효
LG 선발 카라스코 상대 3타수 무안타 2삼진, 설욕 성공할지 관심
KIA 김도영. ⓒ 뉴시스
KIA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이 잠실 고별전에서도 호쾌한 장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IA는 20일 잠실야구장서 LG트윈스 상대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안방인 광주서 2연승을 거둔 KIA는 3차전 승리시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고 플레이오프(PO)로 향하게 된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LG는 반격이 절실하다.
올해 정규시즌서 홈런 45개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차지한 김도영은 LG와의 준PO에서도 타율 0.400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김도영은 정규시즌서 잠실만 오면 작아졌다. 실제 9개 구장 중 잠실만 오면 타율 0.192로 맥을 추지 못했다. 김도영이 올 시즌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구장은 잠실이 유일하다.
하지만 김도영은 지난 5일 LG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결정적 홈런포 한 방으로 잠실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모두 털어냈다.
KIA가 3-4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 마운드에 올랐던 고우석 상대로 역전 결승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KIA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 한 방으로 KIA는 정규시즌서 LG 상대로 7연승까지 거두며 3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준PO 3차전 LG 선발 카라스코. ⓒ 뉴시스
잠실서 PO 진출을 확정하고자 하는 KIA는 다시 한번 김도영의 방망이에 큰 기대를 걸어야 한다.
가뜩이나 LG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김도영은 준PO 3차전서 ‘난적’을 상대한다.
LG는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이날 준PO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서 카라스코와의 세 차례 맞대결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삼진을 2개나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서 정규시즌 전적은 무의미하다. 한층 더 집중력을 끌어올릴 김도영이 카라스코 상대로 설욕에 성공한다면 KIA의 PO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