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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군하리, 달빛 물든 국가유산 야행 열린다…23~25일 개최

김포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20 14:06
수정 2026.10.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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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향교·통진도호부 객사지 등 역사 공간 활용…야간 탐방 등 풍성

2026 김포 국가유산 야행 달빛이 비치는, 군하(郡下) 행사 안내 포스터 ⓒ 김포시 제공

김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밤의 정취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월곶면 군하리에서 열린다.


김포시는 오는 23~25일까지 월곶면 군하리 일원에서 ‘2026 김포 국가유산 야행 달빛이 비치는, 군하(郡下)’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김포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적 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야간 탐방과 문화 체험, 공연, 지역 먹거리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가 열리는 군하리는 조선시대 통진도호부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곳에는 통진향교와 통진이청 등 경기도 문화유산자료가 남아 있으며, 통진도호부 객사지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돼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야행은 군하리의 역사적 공간을 활용해 낮과는 또 다른 문화유산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보고, 직접 만든 전통 조명으로 밤길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야경·야로·야설·야사·야화·야시 등 6개 테마로 구성된다.


역사 탐방을 좋아하는 방문객이라면 ‘옛날 옛적에는 그랬, 군하’에 참여해 볼 만하다.


문화유산에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돼 역사 공부에 재미를 더한다. ‘잘찍었, 군하’는 야간에 조명을 받은 문화유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밤 산책 프로그램인 ‘아름답, 군하’에서는 참가자가 조족등을 직접 제작한 뒤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군하리의 문화유산을 둘러본다.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공간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가을밤의 분위기를 살릴 공연도 준비된다. ‘풍악이 울리는, 군하’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음악회가 열려 방문객에게 문화예술을 즐기는 시간을 선사한다.


지역경제와 연계한 장터도 행사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북적이는, 군하’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막걸리, 특산품, 수공예품 등을 선보이며, 지역 업체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시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행사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방문객 유입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군하리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가을밤에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김포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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