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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학온역 유출지하수로 친환경 공원 조성…국비 15억원 확보

광명 =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10.20 14:16
수정 2026.10.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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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0㎥ 지하수 활용해 냉난방·공원 조경용수 공급…2027년 착공 목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만들 문화공원 조감도ⓒGH 제공

광명시가 신안산선 학온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재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원 조성에 나선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약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 문화공원이다.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학온역 지하 공사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 과정에서 하루 약 2000㎥의 지하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버려지기 쉬운 지하수를 에너지원과 공원용수로 활용해 자원 순환형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지하수는 수열에너지 시스템에 공급해 공원 내 관리사무소의 냉난방에 활용하고, 쿨링포그와 실개천, 분수, 생태연못 등 공원시설의 조경용수로도 재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관리사무소는 에너지 자립률 200%(RE200)를 목표로 건립될 예정으로,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설비가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30억 원으로 국비 50%, 광명시 10%, GH 40%를 분담한다.


광명시는 국비 약 15억 원과 시비 약 3억 원을 GH에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GH는 시설 설계부터 설치 공사 발주와 시공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착공은 2027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와 GH는 이날 오전 GH 서부사업단에서 ‘광명학온지구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조금 지원과 시설 설치, 준공 후 인계 등에 관한 역할을 정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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