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어린이공원서 집단 패싸움 벌인 외국인 일당 검거…2명 구속
입력 2026.10.20 12:46
수정 2026.10.20 13:44
경찰, CCTV 분석 등 통해 21명 가담 확인
검거 피의자 중 3명은 불법체류 신분
경기 평택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한밤중 경기 평택시 주택가에 있는 어린이공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20∼30대 외국인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및 특수상해 등 혐의로 붙잡고 이 중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11시40분쯤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원정어린이공원 일대에서 무리를 지어 각목 등을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평택 지역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자와 키르기스스탄 국적자가 지난달 28일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시비가 붙어 갈등을 겪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화로 문제를 풀기로 하고 사건 당일 공원에서 만났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각자 자국 지인들을 불러 모으면서 양측 인원이 20명 넘게 불어났다.
이 과정에서 양측 지인들 사이에서 또다시 시비가 붙어 집단 난투극으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당시 패싸움에 외국인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외국인 21명이 가담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피의자 5명 중 3명은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나머지 가담자 14명을 차례로 검거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가담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