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연금 손실 182조' 정조준…유승민도 羅 '국조·특검 주장' 힘 싣기
입력 2026.10.20 11:39
수정 2026.10.20 13:54
羅 "권력형 시장 농단 '발본색원' 해야"
劉 "나경원도 특검 주장, 당 관철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 투자 손실과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논란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나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으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에 대한 당내 공감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연금 투자손실과 단일 종목 레버리지 도입, 이 두 사건에 대해 나 의원도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길 바란다"며 "국민의 노후 자금을 날리고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이재명 정권 책임자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7월부터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민연금도 약 182조원의 주식 평가액이 감소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정권의 국민연금 동원 주식 시장 교란에 대한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의원은 "국민연금 국내 주식 평가액 182조원이 석 달 만에 증발했는데, 감소율은 35.3%로 사상 최대"라면서 "권력이 주식 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착시를 만들고, 국민 노후 자금을 쌈짓돈처럼 동원한 '국가적 배임' '대국민 금융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노후 자금이 정권의 선거용 주가 부양의 제물이 됐다"며 "이재명 정권의 주식 참사는 정권의 이익을 위해 시장의 안전핀을 고의로 뽑아버린 '적극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수 하락이 두려워 기금 운용의 철칙인 리밸런싱을 강제로 틀어막았다"며 "뻔히 예상되는 손실 앞에서 국민연금의 손발을 묶어버린 것은 직무유기를 넘어선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코스피 급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서도 "초고위험 투기판까지 졸속으로 깔아주며 개미들을 사지로 내몰았다"며 "정권이 권력을 악용해 국민 노후 자금으로 판돈 깔고, 단일레버리지 ETF를 졸속으로 강제 도입해 국민을 도박판 사지로 리딩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부상 평가 손실이라며 '팔지 않았으니 손실이 아니다'라는 식의 궤변은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이라면서 "주가 급락으로 망가진 포트폴리오를 메우기 위해 연말 기금운용위에서 비중을 강제 조정하는 순간, 평가 손실은 돌이킬 수 없는 '확정 손실'로 굳어진다"고 우려했다.
나 의원은 "손실을 확정하고 빼거나, 더 붓고 버티거나. 어느 쪽이든 그 참혹한 청구서는 국민과 미래 세대 몫"이라면서 "고갈 시계는 더 빨라지고, 보험료와 수령액을 두고 또 국민에게 손을 벌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의 국민연금 동원 주식시장 교란과 ETF 국민 사기를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전모를 밝혀야 한다"면서 "정권의 권력형 시장 농단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국민의 노후는 정권의 판돈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