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전 연인 사하라 레이, 출산 9개월 만에 34세 일기로 사망
입력 2026.10.20 11:31
수정 2026.10.20 11:32
18일 가족들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정확한 사망 원인은 미공개
길랭-바레 증후군 딛고 올 1월 득녀했으나 불과 9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전 연인으로 잘 알려진 호주 출신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사하라 레이가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첫딸을 출산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와 페이지식스(Page Six)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하라 레이는 전날인 18일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유족은 매체를 통해 “레이가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편안히 눈을 감았다. 그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 사하라 레이와 올해 1월 출산한 딸 스노우 ⓒ사하라 레이 SNS
고인은 올해 1월 유도분만 소식을 알리며 첫딸 스노우를 품에 안았다. 미혼 상태로 딸을 출산한 그는 지난 4월 저스틴 비버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딸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올리며 “내 전부인 아기 스노우”라고 깊은 모정을 드러냈다. 지난 7월 그가 남긴 마지막 SNS 게시물 역시 딸의 사진이 담겨 있어, 갓 태어난 아기를 남기고 떠난 엄마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중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레이는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4년 4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면역 체계가 말초신경을 잘못 공격해 마비를 일으키는 희귀 급성 자가면역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진단을 받았다. 투병 당시 그는 “허벅지 위쪽부터 발끝까지 마비되어 전혀 걸을 수 없는 상태”라며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호주의 유명 프로 서퍼 토니 레이의 딸인 사하라 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약해 왔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복 브랜드 ‘사하라 레이 스윔’(Sahara Ray Swim)을 론칭해 패션 디자이너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2016년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하와이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고, 2023년에는 가수 모드 선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절친한 모델 겸 인플루언서 사브리나 자다는 자신의 계정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네가 없는 세상은 이해되지 않는다. 너무 보고 싶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모델 베키 허른 역시 “큰 마음을 가진 순수한 사람이었다. 너와 네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 부디 편히 쉬길 바란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