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 93%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26.10.20 11:08
수정 2026.10.20 11:08
종합 BMSI 99.1로 9.4p↑
금리전망 BMSI 123.0…24p↑
11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9.1을 기록했다.ⓒ금융투자협회
1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 조정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시장금리 하락 전망이 늘어난 영향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026년 1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9.1을 기록했다.
전월(89.7)보다 9.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이 많아 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해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기준금리 BMSI 조사에서 응답자의 93%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상 전망은 7%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정책 효과를 점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동결 전망이 우세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3.0으로 전월(99.0)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금리 상승 요인에도 국내 증시 조정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금리 하락 전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17%로 전월(22%)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40%로 전월(21%)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됐다.
물가 BMSI는 93.0으로 전월(100.0)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근원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물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3%로 전월(13%)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물가 보합 응답자는 87%로 전월(74%)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환율 관련 심리도 악화됐다.
환율 BMSI는 98.0으로 전월(109.0)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율 상승 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3%로 전월(4%)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환율 하락 응답자는 11%로 전월(13%)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