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가면? 별천지를 만날 수 있다!
입력 2026.10.20 10:55
수정 2026.10.20 10:58
연지곤지 통장·화성탐사 등 청년 정책 비롯한 다양한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 추진
전국 최초 주민주도 재생에너지 정책 사업 '햇빛소득마을' 본격 운영
시민 누구나 기본적 삶 보장받고, 일상에서 변화 체감하는 '화성형 기본사회 만들기' 노력
화성특례시 직장인 미혼남녀 만남 행사 화성탐사 9기 참가자들이 황금해안길을 함께 산책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화성특례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인구 100만을 넘기고 특례시가 되면서 이름 그대로 별별 세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종 특화사업으로 아이는 물론 청년, 신혼부부, 청년 등 모두가 만족하는 다양한 시본사회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면서 도시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인구 유입도 시나브로 증가하고 있다.
20일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시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 중 하나는 '연지곤지 통장' 사업이다. 원래 연지곤지는 전통혼례에 신부의 뺨과 이마에 찍은 붉은 반점이다. 시의 연지곤지 통장사업은 시와 시민이 공동으로 적립금을 마련해 결혼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사업 대상은 시에 거주하면서 2년 이내에 결혼 예정인 미혼남녀다. 약정기간(2년) 안에 결혼을 하고 시에 계속거주하면서 예비부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참여자는 월 최대 30만원을 저축할 수 있고, 시는 매칭 지원금으로 최대 월 9만원을 지원한다. 만기시 최대 수령액은 936만원에 달한다.
연지곤지 통장 참여자 모집 홍보물.ⓒ화성특례시 제공
2025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으며, 올해 사업은 700명 모집에 1000여명이 넘게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여자들이 제기한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연지곤지 통장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짝이 필요하다. 시는 2024년부터 화성탐사(화성시가 탐나는 사람 만나기)를 추진 중이다. 저출생 인식 개선을 위해 시가 관내에 거주하거나 관내 직장에 재직 중인 27~39세 미혼남녀에게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다.
올해도 3차례 진행됐으며, 참가자 70쌍 가운데 41쌍이 커플로 이어질 정도로 관심과 함께 참여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참여한 200쌍 가운데 52쌍이 커플로 이어졌다.
시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만족도 결과를 수용해 야외 및 소규모(버스이동) 만남이 가능한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을 신규 행사장소로 선정했다. 또한 낙조를 보며 걷는 황금해안길 산책 데이트 코스 및 서해마루 2층 액티비티존을 활용한 다양한 실내 활동도 추가했다.
공공예식장 지정시설표 이미지.ⓒ화성특례시 제공
고비용 결혼 문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 가중 및 예식 공간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 공공예식장 '(가칭) 화성웨딩 아뜰리에' 사업도 있다.
형식적인 예식에서 탈피한 트렌디하고 간소화 예식에 대한 선호 증가 현상을 반영해 예비부부에게 합리적이고 부담없는 결혼 기회 제공 및 공공 자원 활용을 통해 신뢰성과 공공성 높은 예식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화성시 가족센터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공공예식장은 시에 주민등록(외국인등록 등)이 돼 있거나, 등록 된 사람의 자녀가 결혼하는 경우 그리고 시 소재 학교 또는 직장(자영업자 포함)에 다니는 사람이 결혼하는 경우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 신청일(부부 중 1명)로부터 예식비 지원금 신청 당일까지 부부 모두 시에 거주 사실이 인정되면 현금 200만원(생애 최초 1회 지급)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가 추진하는 '2026년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올해 초 누적 발행 3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지역화폐 도입 후 2015년 12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이 3조44억원을 넘어섰고, 2025년 한 해만 7575억원이 발행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발행량을 기록했다.
화성시연구원이 실시한 정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희망화성지역화폐는 시 재정 투입 대비 평균 3.14배에 달하는 실질적인 경제 승수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명근(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화성특례시장이 송미령(사진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지난 8월 만세구 서신면 사곶리에서 열린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조성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화성특례시 제공
화성형 주민주도 재생에너지 정책 사업인 '햇빛소득마을'도 있다. 석포6리 햇빛소득마을은 전국 최초로 국유지인 제방을 활용해 조성한 주민참여형 햇빛소득마을이다.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 사업보다 8개월 앞서 추진된 선도 사례다.
먹거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화성형 그냥드림'도 3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 공백 및 위기 상황으로 인해 복합적·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화성형 통합돌봄'의 경우 보건의료 등 52개 맞춤형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은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청년 정책은 물론 모든 시민이 따뜻하고 포용적인 화성형 기본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