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건설자재 다시 쓴다…LH, 65억원 비용 절감
입력 2026.10.20 10:41
수정 2026.10.20 10:42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으로 16건 자원공유 성과
토사 50만㎥·방호벽 등 재활용
LH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현장의 잉여자원을 공유·활용할 수 있는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으로 65억 원가량의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효과를 창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은 건설현장에 반입된 뒤 사용되지 않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자재 등이 폐기 처리되지 않고, 다른 현장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자원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LH 현장뿐 아니라 민간 건설사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건설자재 외에도 토석, 사무비품, 수방자재 등도 공유할 수 있다. 건설 자원 등록 현장과 필요 현장을 연결해 주는 ‘자동 매칭 기능’도 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도입 후, 현재까지 52개 건설 현장에서 잉여자원 정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16건의 자원공유를 통해 ▲토사 50만㎥ ▲PE방호벽·PE드럼 2348개 ▲가설휀스 731m ▲PC방호벽 50개 등이 다른 현장에서 다시 활용됐다.
아울러 공유플랫폼을 활용한 기증도 가능하다. 1호 기증 사례는 앞서 LH가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EXPO'에서 전시에 활용했던 모듈러주택으로 플랫폼을 통해 지역 장애인복지관으로 전달됐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잉여자원이 필요한 곳에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화를 넘어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자원 공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참여 현장을 확대해 건설 현장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