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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풀어주려다”…공형진, 차지연 향한 무례 언행 논란에 공식 사과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10.20 11:58
수정 2026.10.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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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70주년 무대서 “내가 선배니 다시 인사해라” 등 잇단 발언 도마

소속사 “친분에서 비롯된 농담, 공적 자리서 배려 부족했다”

배우 공형진이 최근 한 공개 행사에서 후배 배우 차지연에게 무례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19일 공형진의 소속사 케이하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공형진은 평소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 차지연에게 현장에서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함께하자는 취지로 말을 건넨 것”이라며 “상대를 무안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창사 70주년 극동방송 홈커밍데이' 무대에 선 공형진(왼쪽)과 차지연 ⓒ극동방송 유튜브

앞서 공형진은 지난 17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창사 70주년 극동방송 홈커밍데이’ 특별공연에서 차지연과 공동 진행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공형진은 자신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는 차지연에게 “내가 선배니까 다시 한번 인사해라”라고 재차 인사를 요구했다.


또한 무대 뒤 화면에 차지연의 사진만 등장하자 “내 사진은 왜 없어? 내가 얘보다 훨씬 선배인데”라고 불만을 표출하는가 하면, 차지연이 다음 무대를 소개하자 “너 왜 연기해. 평소처럼 해” “원래 내 대사인데 오늘 차지연이 주인공이니까 봐주겠다” 등의 다소 선 넘은 농담을 이어갔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친분이 있더라도 공식 석상에서 후배를 깎아내리는 것은 무례하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건넨 말이라 하더라도 공적인 행사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장에서 오간 대화가 본래 취지와 달리 전달되며 오해를 낳은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이미 후배 차지연 측에도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현장을 지켜본 분들과 팬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극동방송 창사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행사가 본래의 취지보다 이번 논란으로 주목받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자들의 의도와 현장의 맥락을 살펴 확대 해석되기보다 원만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향후 공적인 자리에서의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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