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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반도체주 8일 연속 하락 끝…엔비디아·마이크론 강세에 나스닥 1.1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20 07:09
수정 2026.10.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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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61%↑…30개 종목 중 26개 상승

아마존 4.98%·테슬라 3.76% 강세…다우는 소폭 하락

AI 투자 부담 여전…기업 실적이 추가 상승 가늠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8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랐지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8포인트(0.07%) 내린 5만 1966.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29포인트(0.41%) 상승한 7690.73, 나스닥지수는 290.85포인트(1.11%) 오른 2만 6430.89에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1.38%, AMD는 1.76%, 브로드컴은 1.78% 올랐다. 마이크론과 인텔도 각각 2.97%, 2.36% 상승했다. 특히 샌디스크는 5.53%, 웨스턴디지털은 6.09%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1%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수 구성 종목 30개 가운데 26개가 올랐다.


대형 기술주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4.98% 올랐고 테슬라는 3.76%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0.84%, 1.05% 올랐다. 반면 애플은 0.15% 하락했다. 금융주에서는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번 상승은 지난주 기술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인공지능(AI) 산업의 막대한 투자 비용과 기업들의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위축된 상태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금리 상승과 코어위브의 문제로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났고, 이는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며 "이러한 상황이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이 가장 취약한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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