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AI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1분 만에…서울 은평구 '가져가' 앱 전국 첫 시범 운영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0.19 17:42
수정 2026.10.19 17:42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사진 한 장으로 156종 품목 자동 인식 및 수수료 결제 가능

배출 신고 시간 15~20분에서 1분 내외로 대폭 단축 기대

폐기물 수거 업무 효율화 및 구민 편의 증진 목표로 추진

'가져가' 앱 구동 설명ⓒ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앱 '가져가'를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져가'는 스마트폰으로 대형폐기물 사진을 찍으면 품목을 자동 인식해 수수료 안내, 결제, 배출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156종 이상의 폐기물 품목을 사진 한 장만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여러 폐기물이 함께 촬영돼도 각각 인식이 가능하다. 품목의 위치, 형태, 재질 등도 분석해 자동 판별한다.


이 앱을 통해 기존에 15~20분 걸리던 대형폐기물 신고 절차가 1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편 인증과 결제만으로 배출 신청을 마칠 수 있으며, 수수료, 배출 요일, 장소 등도 안내받는다. 기존에는 품목과 규격을 직접 확인해 목록에서 선택해야 했고, 온라인 신청 역시 품목 선택이 필요했다. 실제 배출 물품과 신고 내용이 달라 수거가 지연되거나 재신청이 발생하는 불편도 있었다.


은평구의 연간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은 22만 건을 넘고, 이 중 약 29%가 동주민센터 등 방문 접수로 이뤄진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공공 인공지능 대전환 사업'(AX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절차 개선을 제안하고 교림소프트가 개발을 맡았다. 은평구는 실제 행정에 신청·결제 기능을 적용하는 첫 시범 지역이다.


신청된 내용은 수거업체에 전달되며, 수거 기사는 등록된 사진을 보고 배출 물품을 확인한다. 수거가 완료되면 주민에게 알림이 발송되고, 신청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수거 경로도 설정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은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은평구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존 접수 방식도 병행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형폐기물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구민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