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K뷰티 성공 비결은 창의력과 속도"
입력 2026.10.20 08:28
수정 2026.10.20 08:28
북미 뷰티 크리에이터 150명 한자리에
이경수 회장, K뷰티 기술력·다양성 강조
美 생산 인프라 활용해 K인디브랜드 진출 지원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KOOM WEEK 2026 만찬 행사에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K-뷰티의 글로벌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미국 뉴욕에서 현지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며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리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스맥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북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UKF(United Korean Founders)와 공동으로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미 지역 K브랜드·스타트업 페스티벌인 'KOOM WEEK 2026'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현지 뷰티 크리에이터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행사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이 미국 시장에서 수입국 1위에 오르고 코스맥스 미국법인도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전날인 16일 열린 만찬 행사에서 K뷰티의 글로벌 성장 배경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장은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창의성과 빠른 제품 개발 속도를 꼽았다.
그는 "K뷰티는 전 세계로 넓게, 깊게, 빠르게 뻗어 나가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 위대함의 본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화하는 '초격차 기술력'과 수많은 인디브랜드들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수십 년간 쌓아온 연구·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 소비자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정교한 처방을 제공해 왔다"며 "제품에 담긴 과학적 혁신과 진정성이야말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K뷰티에 열광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미국법인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인디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K-인디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이라는 험난한 고지를 정복할 때, 코스맥스가 가장 앞장서서 길을 열고 짐을 나눠 지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전 초청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약 150명이 참석했다. 정세주 UKF 협회장을 비롯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코스맥스는 앞으로 현지 소비자와 K뷰티 브랜드를 연결하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적된 연구개발 데이터와 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북미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뷰티의 성장을 이끌어 온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뉴욕 한복판에서 K뷰티의 저력을 나누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K뷰티의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