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원하는 대로 빌린다…‘나만의 열차’ 출시
입력 2026.10.19 16:54
수정 2026.10.19 16:54
기업 행사부터 특별한 기념일까지…월미바다열차 전세 상품 20일 예약 시작
인천교통공사 나만의 열차 홍보 포스터 ⓒ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 월미도의 바다 풍경과 지역 문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전용 열차 서비스가 마련된다.
기업 행사부터 가족 기념일, 특별한 이벤트까지 열차 한 편성을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활용한 맞춤형 전세 상품 ‘나만의 열차’를 출시하고 20일부터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기 운행 외 시간대를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단체 및 개인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해진 노선을 따라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기존 이용 방식에서 나아가, 이용 목적에 맞춰 열차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 편성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44명이다.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0만 원이며, 정기 운휴일인 월요일에 별도 운행을 요청할 경우 40만 원이 적용된다.
활용 범위도 폭넓다. 기업 회의와 워크숍 등 업무 관련 행사뿐 아니라 소규모 결혼식, 프러포즈, 생일 및 환갑잔치 등 개인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출발 시간과 승·하차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행사 성격에 맞춰 열차 내부를 꾸밀 수 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운행 전 최대 50분의 사전 이용 시간도 제공된다. 이 시간에는 현수막 설치와 테마 장식, 음향·영상 장비 확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월요일 특별 운행도 신청할 수 있어 이용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춘 이벤트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과 관광 정보 제공에도 힘을 쏟는다. 공사는 전담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하차와 시설 이용을 관리하고, 열차 내 방송으로 인천 개항장과 월미도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시설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음식물 반입은 기본적으로 제한하지만, 간단한 다과와 음료는 사전 협의를 통해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은 이용 예정일로부터 최소 7일 전에 공식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상품 이용 조건과 세부 안내는 월미바다열차 예매 홈페이지 및 공사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를 이동과 관람의 기능을 넘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 효과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