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12년 만에 깬 비트코인 411개…가치 630배
입력 2026.10.19 16:17
수정 2026.10.19 16:22
2013년 5만4000달러서 현재 3400만 달러로
거래소 입금 없어 매도 신호로 단정은 일러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대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과 증시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8만 달러선을 지켜낸 데 이어 가격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278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2% 상승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2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6% 올랐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움직이지 않았던 대규모 비트코인 지갑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지갑에서 411.45개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동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크햄 인텔리전스가 포착한 물량으로, 비트코인 개당 8만2600달러를 적용하면 약 34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지갑이 처음 비트코인을 확보했을 당시 전체 자산 가치는 약 5만4000달러였다.
12년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약 630배로 불어난 것이다.
오래된 지갑에서 대규모 물량이 움직이면 시장에서는 매도 가능성을 경계한다.
장기 보유자가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매물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이동을 곧바로 매도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옮겨진 비트코인은 거래소가 아닌 새로운 지갑으로 들어갔으며, 해당 지갑에서는 이후 추가 출금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매도보다는 자산 보관 방식을 변경했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대를 회복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과 증시 움직임뿐 아니라 장기 보유 물량의 이동 여부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