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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동반 우승 눈앞…4년만의 ‘슈퍼매치’ 기대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19 21:02
수정 2026.10.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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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1, 2부리그서 우승 임박

2023시즌 수원 강등 이후 맞대결 불발 아쉬움

돌아올 슈퍼매치, K리그 흥행 ‘청신호’

10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둔 FC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 ‘슈퍼매치’가 4년 만에 부활을 앞두고 있다.


K리그의 대표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나란히 K리그1과 K리그2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66을 기록한 서울은 2위 울산 HD(승점 50)와 격차를 승점 16을 만들면서 오는 24일 강원과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을 완성한다.


또 서울이 비겨도 울산이 포항을 이기지 못하거나, 둘 다 패해도 서울의 조기 우승은 확정된다.


K리그2 선두에 올라 있는 수원은 18일 열린 화성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화력을 뽐낸 끝에 3-2로 승리하며 리그 6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이 1부와 2부를 통틀어 6연승을 달성한 건 2007년 이후 19년만이다.


2위 수원FC(승점 54)와의 승점차를 5로 벌린 수원은 이제 남은 5경기에서 현재 격차를 유지하면 K리그2 우승을 통해 3년 만에 익숙한 K리그1 무대로 돌아간다.


K리그2 선두에 올라 있는 수원삼성.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내년 시즌 K리그는 2023년 이후 4년 만에 ‘슈퍼매치’가 부활한다.


그간 양 팀의 라이벌전은 K리그 최고 흥행카드였지만 수원이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2부로 강등되면서 한동안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 최소 실점에 빛나는 안정적 수비력과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공격축구로 마침내 1부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단순한 지역 라이벌전을 넘어 K리그를 대표하는 콘텐츠였던 ‘슈퍼매치’가 부활한다면 리그 흥행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우승을 차지할 경우 1부와 2부를 제패한 팀들 간의 맞대결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여기에 김기동 감독이 서울과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이정효 감독과의 지략 대결도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두 감독 모두 차기 A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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